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연구 추진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연구 추진
글 : 김재현
건국대학교/교수(MAB한국위원회 위원)
MAB한국위원회는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연구’를 추진했다.이번 정책 브리프는 한국 MAB전략 및 행동계획의 「목표 2. 인간과 생물권이 조화를 이룬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 모델 형성과 확산」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생물권보전지역 지역경제 사업을 통해 소득 증진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참여협력소통의 문화를 정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전략과 방안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생물권보전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 중간지원 구성과 홍보, 마케팅 등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건국대학교 생태기반사회연구소 소장이자, MAB한국위원회 위원인 김재현 위원 주관으로 2016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반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실현
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MAB)은 생물권 자원의 합리적 이용과 보전을 전문성과 객관성에 근거하여 조율·관리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반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설악산(1982년), 제주도(2002년), 신안다도해(2009년), 광릉숲(2010년), 고창(2013년) 총 5개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되어 있으며, 각 생물권보전지역의 특성과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특산물 인증브랜드, 생태 관광 등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지역공동체단위에서 보전·발전·지원을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생물권보전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생물권보전지역의 일부 생태계는 인간의 삶의 방식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발전·지원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이를 위해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수려하고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의 보전과 동시에 지역의 고유한 지역특산물 판매와 생태관광 등을 통한 자연과 조화되는 지역 발전이 필요하다.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한 적극적 지원방안 모색 필요
MAB한국위원회는 국내 4개 생물권보전지역은 자체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특산물 인증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실행 체계, 파트너십 형성, 지원 방안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발전적이면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첫째, 국내 5개 생물권보전지역의 브랜드 활용 실태와, 관련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실태를 파악하여 현 단계의 문제점과 한계 상황을 분석하고,둘째, 국내외 보호지역과 취약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시스템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셋째,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을 제시하며, 넷째, 생물권보전지역의 브랜드 활용 우수 사례와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사례를 정리하여 온오프라인 홍보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