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4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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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 

 

 

 

 

3월 14-17일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4차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총회에 전세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 정책결정자, 전문가 등 천여명이 참석하여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의 향후 10년을 위한 로드맵인 리마행동계획(2016-2025)의 최종 초안[링크]을 검토하고 다양한 주제별로 성과와 사례, 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논의하였다. 한국에서는 MAB한국위원회,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기관 등에서 총 24명이 참가하여, 전체 세션(신안다도해 사례), 지역·주제별 워크숍(동북아네트워크, 섬연안네트워크, 생물권보전지역 경제, 거버넌스), 부대행사(중복지정 효과) 등에서 발표와 토론, 포스터 전시, 또 독일 등 다른 국가 참가자들과 개별 간담회 같은 교류활동 등, 총회 기간 내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1. 총회 개요[링크]
2. 한국 참가단 활동 이모저모[링크]
3. 총회 스케치[링크]

 

 

1. 총회 개요[위로]
 

 

페루 환경부, 국가보호지역청, 유네스코 MAB 프로그램, 페루 MAB국가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제4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가(이하 리마총회) 페루 리마에서 4일간(3. 14.~3. 17.) 개최되었다. 총회의 주제는 “향후 10년(2016-2025)을 위한 새로운 비전”이다.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교훈을 기초로 하여 작성된 리마행동계획(2016-2025) 수립을 위해 다양한 주제의 사례발표, 정책공유, 토론 등이 이루어졌다.

리마총회는 전체회의,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EABRN)을 포함한 7개 지역네트워크별 워크숍, BR과 인근의 경제 활성화 등 7개 주제별 워크숍, 접경 생물권보전지역과 중복지정 등 주제를 다룬 13개 부대행사, 리마행동계획 최종초안 검토, 포스터 전시, 현장 탐방 등의 일정[링크]으로 구성되었다.

 

 

120여국의 정부기관,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기관, MAB국가위원회, 지역사회, 국제기구, NGO 등 약 천여명이 참석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MAB한국위원회, 환경부, 사무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기관(지자체)  등  24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아태지역 생물권보전지역 대표로 신안다도해 사례 발표 동북아지역네트워크 워크숍의 기조발표, 섬연안네트워크 워크숍 주관, 생물권보전지역 경제, 거버넌스, 중복지정 효과 등 워크숍과 부대행사에서 주제 발표와 토론, 포스터 전시, 독일 MAB국가위원회와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 제4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
 

2. 한국 참가단 활동 이모저모[위로] 


전 세계에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사례 소개 (첫째 날, 3월14일)
천 여명이 참석한 총회 첫날 전체 세션에서 아태지역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 사례가 소개되었다. 발표를 맡은 서남해안갯벌추진단 문경오 사무국장은 2009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이후 천일염 등 지역 특산물 판매량이 증가하고 방문객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를 요청하였다고 설명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인식 증진,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이 생물권보전지역의 보호와 관리에 긍정적 효과를 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EABRN) 기조발표 (둘째 날, 3월 15일)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이하 EABRN) 워크숍에서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한국을 대표하여 “EABRN의 20년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 하였다. 20년 동안 운영된 주요 네트워크 회의와 훈련 과정, 성과물 소개와 더불어, EABRN 회원국의 증가, 네트워크 뉴스레터 발간, 훈련과정과 공동연구 강화방안, 회원국의 재정적 기여 확대 등 네트워크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환경부는 1995년부터 유네스코 신탁기금으로 EABRN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EARBN은 전세계 7개 지역별 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 중 가장 성공적이고 활성화된 네트워크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WNICBR) 워크숍 주관 (둘째 날, 3월 15일)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6차 세계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이하 WNICBR) 회의를 겸하여 WNICBR 워크숍을 스페인 메노르카와 함께 주관 하였다. WNICBR의 제주사무국을 맡고 있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WNICBR에 대해 소개하고 섬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기후변화 공동연구사업 진행상황을 보고하였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은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공통적인 기후변화 취약성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방안, 생태계 취약성 극복방안 제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신안다도해 확대 사례 발표

▲ EABRN 기조발표

▲ WNICBR 운영

‘생물권보전지역 안과 인근의 경제 활성화’ 워크숍에서 한국사례 발표 (셋째 날, 3월 16일)
생물권보전지역 안과 인근의 경제활성화 워크숍은 생물권보전지역의 녹색경제, 라벨링(인증), 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 사례공유, 국제적 협력방안 논의, 국제적 온라인 플랫폼 공식 개시 등으로 진행되었다. 심숙경 MAB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 생물권보전지역의 라벨링 사업과 사회적 기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특산품 라벨링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단순 브랜드 인증보다는 더욱 폭넓은 마케팅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경우 생물권보전지역은 정부에서 인증하는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자본을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중복지정지역 간 시너지 효과’ 부대행사에서 제주도 사례발표(셋째 날, 3월 16일)
조도순 MAB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중복지정지역 간 시너지 효과에 관한 부대행사에서 제주도의 국제보호지역 중복지정 사례를 소개하였다. 현재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 습지를 포함하여 4개 국제보호지역으로 중복 지정되어 있으며 보호지역간 관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IUCN과 함께 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지침을 작성하고 있다. 조도순 위원장은 생물권보전지역과 다른 보호지역 간 연계관리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생물권보전지역을 제주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발표하였다.

독일MAB국가위원회 관계자 간담회 (넷째 날, 3월 17일)
MAB한국위원회의 개도국 생물권보전지역 협력 사업의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독일MAB위원회 사무총장, 유네스코독일위원회 부사무총장, 독일원조집행기관(GIZ) 생물권보전지역 담당자 등 3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독일 관계자들은 독일 정부에서 제9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9) 후속조치로  2013년부터 매년 5억 유로를 생물권보전지역 국제개발협력사업(ODA)에 지원하고 있으며, 독일 ODA를 담당하는 GIZ는 생물권보전지역을 독일 ODA 기준에 포함시키는 등 생물권보전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원전략을 수립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얀마 Indawgyi 호수 보호지역 관리자들이 독일에 생물권보전지역 신청 지원을 요청하여 신청서 작성 지원사업이 성립되었음을 사례로 들어, 해당국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한국의 관련 기관에 생물권보전지역 협력사업을 요청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가 한국의 생물다양성 분야 ODA 전략과 사업에 연계·활용되도록 MAB국가위원회와 유관기관이 코이카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 경제 활성화 워크숍 사례발표

▲ 부대행사 사례 발표

▲ 독일 관계자 간담회


3. 총회 스케치[위로]

[첫 날] 개회식 기조강연
프랑스 환경대사 Mr. Xavier Sticker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기후변화협약(COP21) 관점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의 중요성과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영향을 강조했다. MAB가 장소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과,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사례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페루 국가보호지역청 Pedro Gamboa Moquillaza 청장은 페루 MAB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가 지속가능발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에 있어서 정책결정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영향을 미치는 과학과 연구에 기반할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토착지식과 지역지식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페루국가보호지역청장 기조강연 ▶

[첫 날]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현황과 및 2030년 질적 발전 방향 소개
MAB 프로그램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 Han Qunli 국장은 MAB 전략상 5개 실행영역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과적 기능모델로서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포괄적·역동적·결과지향적 협력과 네트워크를 위한 필요사항, 효과적인 외부 파트너십과 충분하고 지속적인 자금지원, 종합적·개방적·최신의 투명한 소통, 정보와 데이터 공유, 효과적인 거버넌스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의 규모 현황을 소개하고 2030년에 예상되는 발전상을 제시했다.

▲ 2030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발전상

[첫 날] 대륙별 생물권보전지역 성공사례 발표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와 카리브해 등 5개 대륙별로 2개 생물권보전지역 사례가 발표되어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중 하나로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사례를 발표하였다[관련기사 보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가나 대표가 코이카의 지원으로 2014년부터 추진중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생물권보전지역의 녹색경제(GEBR)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지원에 대한 감사, 사업연장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유네스코 MAB 사무국은 이 사업이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관련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간 최초 협력사업으로서 의의도 지니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동북아시아생물권보전지역 등 7개 지역별 네트워크 워크숍
지역별 워크숍은 AfriMAB(아프리카), ArabMAB(아랍), EABRN(동북아시아), EuroMAB(유럽, 캐나다), IberoMAB(중남미와 카리브해), PacMAB & SeaBRnet(태평양 및 동남아시아), SACAM(남아시아와 및 중앙아시아)의 7개 네트워크 별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특히 EABRN 워크숍에서는 북한을 비롯한 7개 회원국 참가자들이 참석하였는데, 각국 생물권보전지역의 특산물 전시와 나눔, 전통의상 입기 등 문화교류도 진행하였다.  

▲ 아프리카 녹색경제 성과 소개

▲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홍보물

▲ 한국 전통의상 착용

섬과 연안지역, 경제 주재별 워크숍
주제별 워크숍은 기후변화, 산악, 건조지, 숲, 도시지역, 섬과 연안지역, 생태복원의 7개 생태계 관련 워크숍과 거버넌스, 사회적경제, 과학 네트워킹, 청년 참여,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관광, BR의 채굴산업 등 7개 주제에 대해 다뤄졌다.

중복지정, 사회적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부대행사

접경생물권보전지역 및 국제협력,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중복지정간 시너지, 대륙간 네트워크, 민간협력,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학습, 문화다양성과 생물다양성, 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한 대학에서의 학제간 교과과정 설계, 페루 생물권보전지역의 환경교육, 생물권보전지역과 유네스코 카테고리Ⅱ센터 협력, 양성평등, 메소아메리카에서 생태통로 실행을 위한 국제기구와 협력기관의 기여, 토착민 협력, IUCN 세계유산 전망 등에 대해 다뤄졌다.

생물권보전지역 포스터 전시와 기타 홍보활동

이번 리마총회는 전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이 참가하여 국가별, 생물권보전지역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는 자리로서 의미도 지녔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위해 MAB한국위원회 사무국에서 한국의 생물권보전지역 소개[링크](1부), 설악산[링크], 제주도[링크], 신안다도해[링크], 광릉숲[링크], 고창[링크]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해당 소개 포스터(각 1부)를 제작하여 포스터 세션에 전시하고 한국의 생물권보전지역을 홍보하고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포스터 외에 한국 MAB 전략과 및 행동계획(2016-2025) 영문판[링크] 등 발행물도 총회 행사장에 비치하여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고창, 광릉숲 포스터

페루 국립보호구 탐방: 열대사막 파라카스와 야생 해양동물의 천국 바예스타 섬
페루에는 4개의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되어 있으나 총회가 개최된 리마에서 모두 거리가 멀어 공식 탐방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리마 시내 역사유적지, 파차카막 역사유적지, 파라카스 국립보호구 3개소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여러 한국 참가자들은 새벽 4시 반에 출발하는 파라카스 국립보호구 탐방에 참여하였다. 모래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파라카스는 바다에 맞닿은 열대사막으로 해안절벽, 사막경관 등이 절경을 이루는데, 해안에는 절벽인 라카테드랄(la Cathedral)과 파라카스 반도의 붉은 반암(prophy rock)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바이야 라구니야스(Bahia Lagunillas : 붉은 해변)가 있다. 바예스타섬 탐방은 배로만 가능하며, 일반 탐방객은 섬에 출입할 수 없고, 지역민도 구아노 채취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가능하다. 이 섬은 바다사자, 구아노가마우지, 잉카제비갈매기, 훔볼트 펭귄, 페루 펠리칸 등 해양동물과 조류가 무리지어 서식하는 해양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3월이 바다사자의 번식기에 속새 어린 바다사자를 포함한 수많은 바다사자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었다.

▲ 파라카스의 Devil coast

▲ 보트를 이용한 바예스타섬 탐방

▲ 휴식중인 바다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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