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양일간, 국립공원공단 본사(원주)에서 제21대 유네스코 MAB한국위원회 3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조도순 공동위원장, 심숙경 부위원장, 최종원 상임부위원장(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 등 정부부처 및 기관, MAB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18명이 참석하여 회의가 성원을 이루었습니다.
첫째 날 회의에서는 2026년 MAB한국위원회 사업계획 검토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었습니다. MAB한국위원회 사무국에서 △국가 MAB 전략 행동계획(2026-2035) 수립, △생물권보전지역 운영 활성화 지원사업,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홍보사업, △MAB 청년 연구자 포럼 운영을 포함한 올해 주요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위원들은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습니다.
먼저,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에 제5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2025. 9., 중국 항저우)에서 채택된 ‘항저우 MAB 전략 행동계획(2026-2035)’을 기반으로 △국가 MAB 전략 행동계획(2026-2035)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10년간 국내 MAB 사업과 생물권보전지역이 지향해야할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생물권보전지역 운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생물권보전지역 내에서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역 브랜드 상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농축수산물 박람회 참가 등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홍보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유네스코의 청년 참여 강조 기조에 따라 MAB한국위원회에서도 청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던 흐름에 이어, △MAB 청년 연구자 포럼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년 인식 개선을 목표로 했던 기존의 일회성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MAB 청년 연구자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연구기반 조성, 전문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합니다.
이 외에, 현재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숙경 부위원장(인간과자연연구소 소장)이 지난 2월 둘째 주에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2차 위원회 결과를 공유하며, 유네스코에서 추진 중인 ‘신청서 및 정기검토 보고서 양식의 디지털화’ 경과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MAB한국위원회에서도 향후 디지털 양식의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등 국내 생물권보전지역과 협력하여 변화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에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된 원주의 박경리 문학공원을 방문하여, 유네스코 프로그램의 지역 활용 사례에 대한 견학을 진행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원주시의 협조로 원주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에 가입하게 된 배경과 추진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박경리 옛집 및 문학의 집 해설을 통해 박경리 선생의 삶과 작품 속에 담긴 깊은 사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MAB한국위원회는 2026년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아울러 현장 견학을 통해 유네스코 프로그램 간 연계와 지역사회 협력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